오용된 은혜 (유 1:1-16)
유다서(새번역) Jude(NIV) 1:1-16, 찬송가 542장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동생인 유다가,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곧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켜주시는 이들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Jude, a servant of Jesus Christ and a brother of James, To those who have been called, who are loved in God the Father and kept for Jesus Christ:
2 자비와 평화와 사랑이 여러분에게 가득하기를 빕니다.
Mercy, peace and love be yours in abundance.
3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우리가 함께 가진 구원에 관해서 편지를 써 보내려고 여러 가지로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참에 나는 이제 여러분에게 성도들이 단번에 받은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싸우라고 권하는 편지를 당장 써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Dear friends, although I was very eager to write to you about the salvation we share, I felt compelled to write and urge you to contend for the faith that was once for all entrusted to God’s holy people.
4 몇몇 사람이 몰래 숨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그들이 받을 심판을 옛날에 미리 적어 놓았습니다. 그들은 경건하지 못한 자들로서,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방종거리로 만들고, 오직 한 분이신 지배자요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For certain individuals whose condemnation was written about long ago have secretly slipped in among you. They are ungodly people, who pervert the grace of our God into a license for immorality and deny Jesus Christ our only Sovereign and Lord.
5 여러분이 이미 다 알겠지만, 내가 다시 여러분의 기억을 일깨워 드리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백성을 이집트에서 한 번에 구원해 내시고서, 그 다음에는 믿지 않는 자들을 멸하셨습니다.
Though you already know all this, I want to remind you that the Lord at one time delivered his people out of Egypt, but later destroyed those who did not believe.
6 또 그는 자기들의 통치 영역에 머물지 않고 그 거처를 떠난 천사들을 그 큰 날의 심판에 붙이시려고, 영원한 사슬로 매어서 어둠에 가두어 두셨습니다.
And the angels who did not keep their positions of authority but abandoned their proper dwelling - these he has kept in darkness, bound with everlasting chains for judgment on the great Day.
7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위의 성들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음란함에 빠져서 딴 육체를 좇았기 때문에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아 사람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In a similar way, Sodom and Gomorrah and the surrounding towns gave themselves up to sexual immorality and perversion. They serve as an example of those who suffer the punishment of eternal fire.
8 마찬가지로 이 사람들도 꿈꾸면서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In the very same way, on the strength of their dreams these ungodly people pollute their own bodies, reject authority and heap abuse on celestial beings.
9 천사장 미가엘은, 모세의 시체를 놓고 악마와 다투면서 논쟁을 할 때에, 차마 모욕적인 말로 단죄하지 못하고, "주님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바란다" 이렇게만 말하였습니다.
But even the archangel Michael, when he was disputing with the devil about the body of Moses, did not himself dare to condemn him for slander but said, “The Lord rebuke you!”
10 그런데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자기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욕합니다. 그들은 이성이 없는 짐승들처럼, 본능으로 아는 것 바로 그 일로 멸망합니다.
Yet these people slander whatever they do not understand, and the very things they do understand by instinct - as irrational animals do - will destroy them.
11 그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그들은 가인의 길을 걸었으며, 삯을 바라서 발람의 그릇된 길에 빠져들었으며, 고라의 반역을 따르다가 망하였습니다.
Woe to them! They have taken the way of Cain; they have rushed for profit into Balaam’s error; they have been destroyed in Korah’s rebellion.
12 이 사람들은 함께 먹을 때에 자기 배만 불리면서 겁 없이 먹어대므로, 여러분의 애찬을 망치는 암초입니다. 그들은 바람에 밀려다니면서 비를 내리지 않는 구름이요, 가을이 되어도 열매 하나 없이 죽고 또 죽어서 뿌리째 뽑힌 나무요,
These people are blemishes at your love feasts, eating with you without the slightest qualm - shepherds who feed only themselves. They are clouds without rain, blown along by the wind; autumn trees, without fruit and uprooted - twice dead.
13 자기들의 수치를 거품처럼 뿜어 올리는 거친 바다 물결이요, 길 잃고 떠도는 별들입니다. 짙은 어두움이 그들에게 영원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They are wild waves of the sea, foaming up their shame; wandering stars, for whom blackest darkness has been reserved forever.
14 이런 사람들을 두고 아담의 칠대손 에녹은 이렇게 예언하였습니다. "보아라, 주님께서 수만 명이나 되는 거룩한 천사들을 거느리고 오셨으니,
Enoch, the seventh from Adam, prophesied about them: “See, the Lord is coming with thousands upon thousands of his holy ones
15 이것은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고, 모든 불경건한 자들이 저지른 온갖 불경건한 행실과, 또 불경건한 죄인들이 주님을 거슬러서 말한 모든 거친 말을 들추어내서, 그들을 단죄하시려는 것이다."
to judge everyone, and to convict all of them of all the ungodly acts they have committed in their ungodliness, and of all the defiant words ungodly sinners have spoken against him.”
16 이들은 불만에 싸여서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들이요, 자기들의 욕심대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입으로 허풍을 떨다가도,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남에게 아첨을 합니다.
These people are grumblers and faultfinders; they follow their own evil desires; they boast about themselves and flatter others for their own advantage.
유다가 구원을 설명하는 편지를 보내려던 차에 잘못된 가르침이 교회에 유입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급히 주제를 바꿔 바른 믿음을 지키기 위해 싸우라고 권면합니다.
[성경이해]
거짓교사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의 교리를 왜곡해 방탕한 삶을 정당화하는 구실로 전락시켰습니다(3, 4절). 그들은 말씀이 아닌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성 없는 짐승‘처럼 음란을 저질렀고, 지나친 교만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자와 천사를 무시하고 모욕했습니다(8-10a절). 그들은 가인과 발람과 고라의 죄를 뒤따르는 불평꾼이자 욕심쟁이에 불과합니다(11, 16절). 그들은 암초처럼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망치고, 비 없는 마른 구름이나 뿌리 뽑힌 나무처럼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고, 파도에 거품 일 듯 움직일 때마다 수치만 드러내고, 길 잃은 별처럼 길잡이 역할도 못합니다(12, 13a절). 제멋대로 살아도 하나님이 벌하지 않으신다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하나님은 이전에도 그러셨듯이 불신과 방종과 음란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5-7, 10b, 13b, 14, 15절). 바른 믿음을 지키기 위해 거짓 가르침에 맞서 싸워야합니다(3b절).
[나의 적용]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절: 부르신 이들을 사랑하고 지키십니다. 거짓 교사들이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지켜 주실 거라는 사실은 교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공동체가 이단과 거짓 가르침의 위협을 겪습니까? 하나님이 부르셨으니 하나님이 사랑으로 지키실 것입니다.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16절: 하나님의 은혜는 탐욕과 방종의 피난처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운 분이시니 어떻게 살아도 다 용서하신다’라는 거짓말에 속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건 은혜의 오용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로 죄를 부끄럽게 여기게 하고, 부끄러운 삶을 청산하도록 도와줍니다.
[기도하기]
부도덕한 삶을 부추기는 ‘은혜 오용’을 물리치고 경건한 삶을 살게 하소서.
[찬양]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출처: 성서유니온선교회 (https://sum.su.or.kr:8888/bible/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