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이기는 방법
나는 꿈에서 혹 그 집에서 좀 쉬어갈 수 있을까 하고 앞으로 걸음을 재촉해 나가는 크리스천을 보았다. 얼마 가지 않아 그는 아주 좁은 길로 들어섰다. 그 길에서 문지기가 있는 곳까지는 얼마 떨어지지 않았다. 걸어가는 동안 크리스천은 앞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크리스천의 눈에는 곧 길을 가로막고 누워 있는 사자 두 마리가 들어왔다. 크리스천은 겁이 났다. 그는 어차피 사자들 사이로 지나가다가는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순간 문간에 있던 경계(Watchful)라는 문지기가 돌아가려는 듯 머뭇거리고 있는 그를 보고 소리치며 불렀다.
"당신은 그렇게도 용기가 없으시오?(막 4:40) 사자들을 무서워할 것 없소. 저 사자들은 사슬에 묶여 있소. 현재의 믿음을 시험해 보고, 믿음이 없는 자들을 알아보기 위해 거기 놓여 있는 것이오. 길 한가운데로만 걸어가면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을 거요."
그러고 나서 보니 크리스천은 사자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덜덜 떨며 길 한 가운데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는 문지기가 지시하는 대로 잘 따랐다. 사자들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크리스천에게 아무런 상처도 입히지 못했다. 그 사이를 무사히 통과한 크리스천은 손뼉을 치며 문지기가 있는 문 앞까지 갔다.
I saw in my dream that he made haste, and went forward, that if possible he might get lodging there. Now before he had gone far, he entered into a very narrow passage, which was about a furlong off the Porter's lodge, and looking very narrowly before him as he went, he espied two lions in the way. Then he was afraid, and thought also himself to go back after them; for he thought nothing but death was before him. But the Porter at the lodge, whose name is Watchful, perceiving that Christian made a halt, as if he would go back, cried unto him, saying;
"Is thy strength so small? Fear not the lions, for they are chained, and are placed there for trial of faith where it is, and for discovery of those that have none: keep in the midst of the path, and no hurt shall come unto thee."
Then I saw that he went on, trembling for fear of the lions, but taking good heed to the directions of the Porter; he heard them roar, but they did him no harm. Then he clapped his hands, and went on till he came and stood before the gate where the Porter w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