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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형제의 생애 ⑤


[그가 행한 가장 완벽한 것]

이렇게 로렌스 형제는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가장 완벽한 것을 행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동시에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모든 것을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완전히 망각했으며, 천국이나 지옥에 대해서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 뒤에는 과거의 죄나 현재 범하고 있는 죄 때문에 더 이상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죄의 고백을 잘했는지 돌아보지 않았고, 일단 하나님 앞에서 잘못을 고백한 뒤에는 완벽한 평화의 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살아 있을 때나 죽은 후에나 시간 안에 있을 때나 영원 안에 있을 때나’ 그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겼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하나님만을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해 우리 자신을 버리는 것을 허물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스스로 곰곰이 숙고함으로써 인식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이야말로 우리에게 여전히 들러붙어 있는 자기애(自己愛)의 흔적에 지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완전함에 이르는 수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게 훼방할 뿐입니다.”

로렌스 형제는 자신이 저주를 받은 게 분명하다고 확신하여 4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확신은 세상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해 설득해도 요동하지 않을 만큼 확고했고 그만큼 그의 고통도 극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고통 한가운데서도 처음의 결단이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사색하거나 자신의 고통에 대해 걱정하는 대신,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일어나라고 하겠습니다. 적어도 남은 평생 제 모든 일을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할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라고 말하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처럼 그는 자신을 잊고 오로지 하나님께 몰두하려고 노력했고, 이런 결단을 통해 실로 많은 유익을 얻었습니다.

「Brother Lawrence (1611-1691): 38세에 프랑스 파리의 '맨발의 까르멜 수도회'에 들어갔다. 이후 그는 평생을 평수사(특별한 직분을 맡지 않은 수도사)로 지내면서 부엌일과 샌들 수선하는 일을 하며 하나님 임재를 연습했다. 아무리 힘들고 비천한 일이라도 푸념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님의 일로서 감당하여 말년에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사람, 그 속에 분명히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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