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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형제의 생애 ⑦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

그는 모든 것을 오직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겼으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임무를 맡게 되든지 괘념치 않았습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는 수도원에서 부과한 일이 자신의 천성과 잘 맞지 않으면 않을수록 하나님을 향한 더 큰 사랑으로 그 임무를 하나님께 바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저급하고 시시한 임무라도 자신이 드리는 헌신의 가치를 조금도 손상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하나님은 조금도 모자람이 없으신 분이므로 우리의 일이 아니라 그 일을 수행하는 우리의 사랑만 보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렌스 형제의 또 다른 특성은, 다른 세상에서 온 듯한 대담함이라 일컬을 만한 놀라운 견실함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이외에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아무것도 소망하지 않는 숭고한 영혼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아무것도 숭앙하지 않았고, 아무것에도 놀라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영혼의 확고부동한 견실함은 그의 다른 모든 도덕적 강점과 동일한 원천에서 유해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에 대해서 정말 고결한 견해를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을 진리 안에 거하시는 분, 주권적인 의(義), 무한히 선하신 분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그런 분임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였으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일들은 결코 하지 않기로 결단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일을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하고 또 모든 고통을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감내하리라 결단한 자신을, 하나님께서 결코 기만하지 않으시며 오로지 선대하실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어느 날, 그의 영적인 지도자가 누구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신에게는 영적인 지도자가 없다고 말하면서, 수도생활을 시작한 이래 줄곧 지키고 행한 수도원의 규칙과 임무들이 외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일러주었고, 복음서가 온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가르쳐주었기 때문에 별도로 영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특별한 감정과 느낌만을 따라 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대체로 그들은 자기들이 헌신적인 느낌으로 가득한지 그렇지 않은지 살피는 것 말고는 중요한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유의 사람들은 안정적이고도 확고한 영적 삶을 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기분과 느낌이란 본인의 태만에 따라, 우리의 필요에 의해 다양한 선물을 주시고 또 갖가지 방식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질서에 따라서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Brother Lawrence (1611-1691): 38세에 프랑스 파리의 '맨발의 까르멜 수도회'에 들어갔다. 이후 그는 평생을 평수사(특별한 직분을 맡지 않은 수도사)로 지내면서 부엌일과 샌들 수선하는 일을 하며 하나님 임재를 연습했다. 아무리 힘들고 비천한 일이라도 푸념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주님의 일로서 감당하여 말년에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은 사람, 그 속에 분명히 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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