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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의 종교


우리는 우리의 덕행으로써 몸을 깨끗게 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온 몸을 그 더러운 채로 하나님께 바치어 그의 깨끗이 씻어주심을 받으려 한다.

수양, 단련을 부르짖어 스스로 닦고 스스로 깨침을 가리치는 것은 사람의 가르침이다. 신앙, 헌신을 말하여 죄의 소멸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의 가르침이다. 기독교가 세상 성인 군자의 배척하는 바 되는 것은 특별히 죄인의 종교이기 때문이다.

나는 죄를 범하는 자이다. 하나님만이 거룩한 분이다.

내가 나인 동안은 나는 언제까지나 죄를 범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가 되시는 때에는 나는 전혀 죄를 범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믿어 의심지 않는다. 내 마음 속에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이것을 온전히 이루어 주실 것을… (빌 1:6)

- 우찌무라 간조, "소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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