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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청중


하나님의 결정적인 소명에 귀기울이면서 사는 인생은 다른 모든 청중을 밀어내는 단 하나의 청중 - 유일한 청중 - 앞에서 살아가는 인생이다.

아브라함의 소명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여정 동안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을 사는 것이었다. 보통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먼저 불러내시는데, 한번은 그분이 그에게 나타나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음성 뒤에는 하나님의 눈이 있고 그 눈 뒤에는 얼굴이 있으며 얼굴 뒤에는 마음이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좇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 앞에서 하는 것이다. 그것은 '코람 데오', (coram deo,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사는 것이며, 청중을 의식하는 데서 돌이켜 오직 최후의 청중이요, 최고의 청중이신 하나님만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 오스 기니스, '소명'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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