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 충성된 자
수련회를 다녀와서, 기도회를 하는 중에, 벅차오르는 은혜에 감동하여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고 싶습니다' 라는 기도를 하곤 한다.
그러나 그 기도 이전에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오늘 씨를 뿌리고 내일 바로 거두는 일은 결코 없다는 것이다. 봄에 씨를 뿌리면 매일 물을 주고 조금씩 가꾸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긴 과정 후에 가을이 되면 아무도 모르는 새에 열매는 맺혀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고 싶으신 일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깨달아 지는 것이고, 그 과정을 위해 필요한 것은 말씀이고, 기도고, 예배인 것이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연습을 한다면 훗날 나도 모르는 사이에 크게 성장하여 열매 맺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큰 일을 하고자 하기 이전에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내가 되길 원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눅 16:10)
- 기독교다모여 -